공군안보현장 견학 및 간담회 참관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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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름 | ||
작성일 | 2018-09-05 | 조회수 | 10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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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안보현장 견학 및 간담회 참관기 김태형(숭실대 교수, 공사10기 김윤주 회원의 아들)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7월16일 월요일 아침 공군작전사령부 방문을 위해 국방,안보 분야에 관심 많은 한국국제정치학회 회원들과 공군발전협회 회원 30여명이 공군회관앞에 집결하였다. 당일 새벽에 있었던 월드컵 결승전 시청의 여파에다 폭염에 따른 높은 불쾌지수 덕분에 몸과 마음 상태가 그리 편치 않았던 우리 일행은 버스를 타고 출근길 도심의 교통체증을 돌파하여 오산 공군작전사령부로 향하였다. 예정된 시간이 좀지나 사령부에 도착하였고, 이건완 사령관님 포함 간부 분들의 따뜻한 환대를 받으며 피로했던 몸과 마음이 급속히 회복되었다. 시원한 회의실에서 진행되었던 공군 작전사령부 현황보고와 이어진 동영상을 감상하면서 가장 높은 곳에서 대한민국 국방을 책임지면서 쌓아온 국내에서의 신뢰 못지않게 해외에서 국방한류 전파에도 노력하는 우리공군의 활약상에 매료되었다. 이어서 작전사령부 내 중추시설들인 한국항공우주작전본부(KAOC)전투지휘소, 중앙방공통제소(MCRC), 탄도탄 감시레이다, 그리고 항공정보단을 차례로 견학하였다. 군사기밀 사항이 많아서 자세한 설명은 할 수 없지만, 인솔장교들의 친절하고 꼼꼼한 설명으로 공군작전사령부가 우리 군의 모든 군사적 억지, 방어, 공격 작전에 핵심적 정보를 제공하면서 가장 큰 도움을 제공하는 본부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최첨단 장비와 우수한 요원들의 헌신적 업무로 평소에 갖던 일말의 의구심을 단번에 뻥 날려버리는 사이다 같은 청량한 경험이었다. 공군작전사령부는 또한 업무의 특성상 미군과의 긴밀한 협조관계를 항상 유지하면서 양국 간의 군사적 협력 유지, 강화에도 혁혁한 공헌을 하고 있다. 부대견학을 마치고 민간인 참석자들과 현지 장교들이 삼삼오오 모여 점심식사를 함께 하였다. 필자의 테이블에서는 유머감각이 상당하신 이건완 사령관님의 입담과 공군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점심식사 후 아쉽지만 공군작전사령부와는 작별을 고하고 평택에 위치한 제7항공통신전대를 방문하였다. 찌는 듯한 폭염이 절정에 달하여 쉽지 않은 발걸음이었지만, 전대장님을 비롯한 부대 근무자 분들의 노력과 정성으로 부대의 역할과 임무에 대해 자세히 들을 수 있었다. 비록 정보통신 분야에 취약한 필자의 부족한 역량으로 완전한 이해는 힘들었으나, 최신 장비와 함께 날씨와 무관하게 반짝이는 눈빛의 열정적인 요원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든든해지는 기분이었다. 결코 탐방에 우호적이지 않은 날씨였지만 현장에서 직접체험하면서 국민의 평안을 위해 24시간 365일 헌신하시는 공군관계자분들의 노고와 뛰어난 역량을 격하게 느낄 수 있었던 유익한 경험이었다. 문헌으로 접하는 것과는 확실히 차원이 다른 안보지식과 경험의 체득이었고, 한국국제정치학회 국방안보분과위원회 위원장이신 남창희 교수님 주장처럼 이 탐방에 참가함으로써 국방.안보분야에 대해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자격을 비로소 획득한 듯하다. 한 달 이상 지구촌을 뜨겁게 달궜던 월드컵 커뮤니티에서 자주 쓰는 표현을 사용하자면 이번 공군부대 안보현장 견학에 참석한 사람들이 진정한 승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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