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군의 미래전 대비는 어떻게 되고 있는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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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름 | ||
작성일 | 2018-08-30 | 조회수 | 8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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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방위를 위해 존재하는 군의 책무는 철통같은 국방대비태세를 유지하는 것과 동시에 끊임없이 변화하는 전쟁패러다임에 걸맞는 전쟁수행개념을 발전, 유지시키는 일이다. 오늘날과 같이 급변하는 전장환경변화에 부합하는 미래전수행개념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유지하기는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
군사선진국들일수록 미래전 대비에 많은 노력과 재원을 투입하며 대비한다. 전세계의 분쟁지역마다 군사작전을 선도하고 있는 미군의 미래전 대비는 가히 세계 최고수준이다. 연간 10여회 이상의 정기적인 미래전 학술세미나를 개최하고 이 분야 전문가들을 수시로 초빙하여 강연회를 끊임없이 개최하며, 새로운 개념들을 교리로 수용하는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시대의 변천에 따라 전쟁하는 방식도 엄청난 변화를 거듭해왔다. 1990년대부터 부각돼온 네트워크중심전 양상은 정보화시대의 사회변동 패러다임에 맞추어 이제 보편적인 전쟁양상으로 자리잡았다.
아랍의 봄 물결을 타고 중동과 북아프리카에 불어닥친 민주화 봉기는 무력충돌로 까지 이어져 미국꽈 러시아가 개입하기에 이르렀다. 리비아 사태에서 미국이 보여준 공습은 카다피의 제거를 가능하게 했고, 시리아에서의 공습도 러시아가 지원하는 정부군의 무도한 공격을 멈추게 했다. 최첨단 무기장비로 고도의 네트워크중심전을 수행하여 부수적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군사목표를 달성한 작전들이었다.
반면 크리미아반도를 강점한 러시아의 군사작전은 지상군중심의 작전이었다. 3만명에 이르는 특작요원들을 그 좁은 크리미아반도에 사전 투입하여 정부를 전복하고 괴뢰정권을 수립한 후 강제된 투표에 의해 러시아 병합에 찬성하도록 공작한 것이다. 물론 크리미아반도의 주민들 중 러시아의 슬라브족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꽤 높아 주민들의 자발적 의사였다고 주장하는 푸틴의 주장이 아주 근거없는 것은 아니었다.
이같은 최근의 군사적전들을 되돌아볼 때 미래전 양상은 매우 복잡하고 고려할 요소들이 많다. 이같은 상황들을 극복하고 국가를 침범하는 외적으로부터 나라를 지켜내려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안된다. 한국군은 미래전에 대비하는 노력을 배가해야 한다.
한미 양국간에 전작권 전환이 논의되고 있고, 남북문제가 변화의 급물살을 타고 있는 시점에서 흔들리지 않는 국방태세를 유지하는 것은 전적으로 국가지도부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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