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바이러스의 모든 것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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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조직국장 | ||
작성일 | 2020-02-07 | 조회수 | 86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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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7종의 코로나바이러스 확인 ‘공기 전파설’ 증거는 없어 비말, 주변 사람 점막 침투하면 감염 눈·코·입 만지거나 악수로도 가능 국내 2번 환자 첫 완쾌…지난 5일 퇴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국내 확진자가 2월6일 오후 3시 기준으로 23명으로 늘어났다. 일주일 동안 17명의 확진자가 추가되며 발생 속도가 급속도로 빨라지는 모습이다. 이웃 나라 중국의 사정은 더 심각하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6일 0시 현재 전국 31개 성에서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가 2만8018명, 사망자는 563명이라고 발표했다. 현재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알아본다.
사람 감염 코로나바이러스란? 1967년 영국 감기연구소가 처음 발견했다. 울퉁불퉁한 모양이 왕관과 닮았다고 하여 ‘코로나(Corona)’라는 이름이 붙었다. 동물 및 사람에게 전파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의 잠정 명칭을 ‘2019-nCoV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권고했다. 2019는 해당 바이러스가 확인된 2019년을, ‘n’은 신종(neo), ‘CoV’는 코로나바이러스를 뜻한다. 이번 신종 코로나는 새로운 바이러스가 아닌 ‘코로나바이러스’의 일종이다. 지금까지 알려진 코로나바이러스는 총 6종(HCoV-229E, HCoV-NL63, HCoV-OC43, HCoV- HKU1, SARS-CoV, MERS-CoV)이었는데 이번엔 2019-nCoV가 추가돼 총 7종의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인됐다. 4종의 감기 증상을 보이는 코로나바이러스 외에 774명의 사망자를 낸 사스와 478명이 사망한 메르스도 코로나바이러스에 속한다.
신종 코로나 감염 경로는? 질병관리본부 등 보건 당국은 신종 코로나도 메르스나 사스처럼 비말(침방울) 등을 통해 호흡기로 전파된다고 보고 있다. 예컨대 감염증 환자가 기침을 하면 코로나바이러스에 오염된 비말이 튀어 나온다(최대 1~2m). 이때 물방울이 주변 사람의 눈·코·입의 점막에 침투하면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 또 환자가 기침을 한 뒤 주위 사물에 흩뿌려진 비말을 다른 사람이 만지고 나서, 그 손으로 눈·코·입 등을 만지면 감염될 수도 있다. 바이러스에 오염된 비말이 묻은 손으로 다른 사람과 악수를 해도 비슷한 일이 생길 수 있다. 다만 공기 중 전파 가능성은 없다고 보고 있다. 현재까지 공기로 전파된다는 어떤 증거도 나오지 않았다. 이 때문에 확진자와 같은 시·공간에서 마주쳤다는 이유로 공기로 바이러스가 전파돼 감염될 가능성은 없다. 그러나 아직 안심하긴 어렵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소속 보건 전문가 장룽멍은 지난 3일 열린 후베이(湖北)성 기자회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온도와 환경이 맞으면 최대 5일간 생존할 수 있다”면서 “감염 방식은 주로 비말이나 접촉을 통해서 전파된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 국내 확진 환자 퇴원, 에이즈 치료제 효과? 국내에서 두 번째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확진된 2번 환자(55세 남성·한국인)가 처음으로 완쾌돼 지난 5일 퇴원했고, 국내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인 중국 여성(35)도 6일 퇴원했다. 2번 환자의 주치의를 맡았던 진범식 국립중앙의료원 감염내과 전문의에 따르면 환자는 입원 당시 인후통 외에 별다른 증상이 없었다. 그러나 복용 중이던 해열제를 중단하자 체온이 38도까지 상승했다. 의료진은 2번 환자의 입원 사흘째 되던 날 항바이러스제 투여를 결정했다. 2번 환자에게 투여한 항바이러스제는 먹는 에이즈(HIV) 치료제인 ‘칼레트라’다. 로피나비르와 리토나비르 성분의 혼합제로, HIV의 증식에 필요한 효소(단백질 분해효소)의 활성을 억제한다. 이와 관련해 진 전문의는 “결정적 영향을 미쳤는지는 모르지만 항바이러스제 투여 3일째부터 흉부 엑스레이상에서 호전 소견을 보였고 입원 7일째부터는 기침 등도 소실됐다”고 설명했다. 왜 중국에 사망자가 집중되고 있나? 현재까지 감염자와 사망자는 모두 중국에 집중돼 있다. 반면 중국을 제외한 27개의 신종 코로나 발병 국가에서는 사망자가 2명에 그치고 있다. 홍콩과 필리핀에서만 각각 1명씩 나왔다. 전문가들은 중국 이외의 다른 국가는 신종 코로나 발병 초기부터 인력과 장비를 집중적으로 투입해 확진자는 물론 접촉자까지 관리한 덕분에 사망자 수가 크지 않다고 봤다. 동시에 중국은 신종 코로나 발병 초반에 중증 환자를 치료할 병원이 부족했고, 그 후 중증 환자들이 20개 넘는 병원에 분산돼 치료받았지만 중증 전문 의료진의 관리를 받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출처 : 국방일보 2020.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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