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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21 탑재 ‘한국형 타우러스(장거리공대지유도탄)’ 체계개발 착수
작성자 조직국장
작성일 2022-12-13 조회수 7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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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은 12일 KF-21 전투기에 탑재할 장거리공대지유도탄의 체계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달 10일 경남 사천에서 진행된 KF-21 시제 2호기의 시험비행 모습과 장거리공대지유도탄 탐색개발 과정 중 분리시험 장면(작은 사진=방사청 제공).  조종원 기자

 


방위사업청(방사청)은 12일 “KF-21 전투기에 사용될 장거리공대지유도탄의 체계개발에 착수했다”며 “오는 2028년까지 약 1900억 원을 투입해 독자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체계개발에 들어간 장거리공대지유도탄은 국내 기술로 개발되는 최초의 공중발사 유도탄으로 ‘한국형 타우러스’라고도 불린다. 이 유도탄은 수백km 떨어진 적의 핵심표적을 정밀 공격할 수 있는 KF-21 전투기의 핵심 무장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지상·해상 발사 유도탄과 달리 공중발사 유도탄은 그동안 항공기 안전장착·분리 기술이 부족해 미개척 분야로 남아 있었다. 하지만 2019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탐색개발을 전개해 기술 개발에 성공했고, 이번에 체계개발을 진행하게 됐다.

체계개발이 가능한 시점은 무기체계 개발에 필요한 기술을 어느 정도 확보해 시제품을 만든 뒤 개발완료를 검증할 수 있는 시작단계라는 것이 방사청의 설명이다.

현재 공군이 사용하는 공대지 미사일 타우러스는 최대사거리가 약 500km에 달한다. 스텔스 기능이 적용돼 적 레이다망을 피할 수 있고, 군용 GPS 체계로 전파교란 상황에서도 목표물 반경 3m 이내 정확히 타격할 수 있다. 지하관통능력도 우수해 적의 견고한 갱도 기지 등을 타격하는 데 필수적인 전략무기로 꼽힌다.

장거리공대지유도탄 체계개발은 국방과학연구소(ADD) 주관으로 추진된다. 체계개발 과정에서 시제품 제작에는 LIG넥스원, 한화 방산 부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우리나라의 K-방산을 주도하는 국내 기업들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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