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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D] 스텔스 잡는 레이더 탐지기술 국내 개발 성공
작성자 조직국장
작성일 2021-04-28 조회수 8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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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D, 저피탐 항체 탐지 기술 개발
주변국 전투기 감찰 레이더에 활용
“미래형 레이더 연구 기반 마련”

지난 9일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기가 출고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KF-21 전투기에도 최신 전투기의 필수 요소인 저피탐 기술이 적용됐다.  연합뉴스

지난 9일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기가 출고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KF-21 전투기에도 최신 전투기의 필수 요소인 저피탐 기술이 적용됐다. 연합뉴스

스텔스 전투기를 잡을 수 있는 첨단 레이더 탐지기술이 국내 개발됐다.

국방과학연구소(ADD)는  4월27일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방위사업청이 주관한 국방핵심기술 과제를 통해 저피탐 전투기를 탐지하고 추적할 수 있는 ‘저피탐 항체 탐지용 고출력·고감도 표적탐지기술’을 국내 독자 개발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저피탐 항공기는 스텔스를 포함해 레이더에 잘 잡히지 않는 항공기를 통칭하는 개념이다. 특히 저피탐 기술은 전투기의 동체 표면 등을 톱니바퀴 형태로 처리한다거나 전파를 흡수할 수 있는 재료 등 구조체나 도료를 칠하는 방법 등이 활용된다.

저피탐 기술을 적용한 전투기는 방공망을 피해 적진 깊이 침투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탐지할 수 있는 국산 레이더 기술을 확보해야 한다는 요구가 점점 커져왔다.

ADD의 이번 저피탐 탐지 기술 개발은 저피탐 전투기의 위협이 커져가는 현대전에서 우리 군이 핵심 능력을 갖춘 것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

저피탐 항체를 탐지하기 위해서는 레이더의 출력을 높여 미세하게 레이더를 반사하는 전자파 신호를 파악하고, 이에 대한 수신 감도를 최대화해 잡음 속에 섞여 있는 세밀한 표적 신호를 잡아내기 위한 고도의 처리 과정이 필요하다.

ADD는 이를 위해 다양한 운용 환경을 감안한 디지털 레이더 체계의 설계 기술과 능동위상 배열을 이용한 고출력·고감도 하드웨어 기술, 잡음 대비 미세한 신호를 잡아내는 고성능·고속의 소프트웨어 기술을 바탕으로 첨단 레이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한반도 주변국의 전투기를 감찰하는 광역 감시 레이더의 기반 기술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 지능형 레이더 신호처리 기술과 극초음속·고기동 표적을 탐지하고 추적하는 ‘미래형 레이더’ 등 연구 개발의 기반으로도 활용될 계획이다.

ADD 관계자는 “저피탐 탐지 기술이 국내 기술력으로 개발되면서 해외에 의존하지 않고 성능 개량을 할 수 있게 된 것도 장점”이라면서 “비용 절감도 가능하기 때문에 미래형 레이더 연구의 자주적 기반을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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