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F-35B 전투기에 스피어-3 순항미사일 장착할 듯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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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조직국장 | ||||
작성일 | 2021-02-01 | 조회수 | 89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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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술타격 무기 낙점…계약 규모 5억5000만 파운드
영국이 F-35B 라이트닝 전투기의 주요 전술타격 무기로 스피어(SPEAR)-3 소형 순항미사일을 선택했다. 영국 국방부는 최근 원격 공대지 무기체계 생산을 위해 MBDA와 7개년 시연·제작 계약을 체결하면서 향후 주력 전투기로 사용할 F-35B 전투기에 스피어-3 미사일을 장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스피어-3 미사일의 계약 규모는 5억5000만 파운드(약 8420억 원)다. 영국 공군은 앞으로 1년6개월 안에 유로파이터의 타이푼 전투기를 이용해 스피어-3 미사일의 유도발사 시험을 할 예정이다. 제작사인 MBDA는 2025년쯤 스피어-3 미사일이 작전 운용 준비를 마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피어-3 미사일은 프랫 앤드 휘트니(Pratt&Whitney)의 TJ-130 터보제트 엔진을 이용, 140㎞ 이상 원거리에서 교전이 가능하다. 또 고도 30~40㎞에서 발사되면 최대 마하9의 속도로 비행할 수 있다. MBDA는 이 고도에서 공기저항이 작아 사거리와 속도가 극대화된다고 설명했다. 스피어-3 미사일은 발사 직후 순항용 날개가 펼쳐져 터보제트 엔진의 추력으로 비행하도록 설계됐다. 중량은 100㎏, 직경은 180㎜이며 길이는 1.8m이다. 등 부분에는 펼침식 날개가 설치돼 있고, 양 옆으로 흡입구를 갖추고 있다. 3개의 접이식 꼬리도 특징이다. 또 통합 무선주파수(RF) 영상센서와 반능동식 레이저 탐색기를 장착해 표적 지역의 영상을 관측할 수도 있다. 스피어-3 미사일의 가장 큰 특징은 여러 발의 미사일이 연계된 비행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각 미사일은 탑재된 센서들을 활용해 독자적으로 비행하지만,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여러 발이 함께 비행하는 네트워크 기능도 탑재됐다. 각 미사일은 복합적인 정보를 참고해 주야간에 전천후로 목표를 타격할 수 있다. MBDA는 “네트워크 집단전을 구사할 수 있는 무기체계는 MBDA가 추구하는 미래 비전의 핵심”이라면서 “스피어-3 미사일은 이런 기술을 한발 앞서 적용한 최첨단 무기”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능동방호체계를 처음으로 도입할 방침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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