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35B 탑재땐 경항모급-- 수송함 ' 백령도함' 사업 착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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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문호 | ||
작성일 | 2018-10-17 | 조회수 | 82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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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은 이제 대양 해군이 되겠네요. F-35B 도 갖게 될 듯 하고, 계속 주장하더니 이루어지네요. 우리는 F-15SE도 좋다고 했었는데 ~
지난 14일 마라도함의 진수식 장면. 이 자리에서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마라도함은 동북아와 글로벌 해양 안보에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대양해군론을 내비쳤다. [사진 방위사업청]
지난 14일 마라도함의 진수식 장면. 이 자리에서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마라도함은 동북아와 글로벌 해양 안보에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대양해군론을 내비쳤다. [사진 방위사업청]
2010년 천안함 피격과 연평도 포격 사건으로 이명박 정부가 보류했던 ‘대양해군’도 다시 전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27일 복수의 정부와 군 소식통에 따르면 국방부와 군 당국은 최근 독도급 대형수송함 3번함 건조사업에 대한 검토를 시작했다. 한 소식통은 “해군에서 지난 3월 검토에 들어갔다”며 “다음 달 합동참모본부에 공식 요청을 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지휘부의 의지가 아주 강하다”며 “긍정적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해군은 2005년 독도급 대형수송함의 1번함인 독도함을, 지난 14일 2번함인 마라도함을 각각 진수했다. 해군은 대형수송함의 함명을 동(독도)ㆍ남(마라도)ㆍ서해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섬 이름을 붙이기로 했기 때문에 3번함은 백령도함이 유력하다
. 대형수송함은 해병대 상륙작전뿐만 아니라 재해ㆍ재난 구조작전 지휘, 재외국민 철수, 국제 평화유지활동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독도급 대형수송함은 배수량 1만4500t, 길이 199m에 폭 31m다. 해외에선 경(經) 항공모함으로 분류한다. 그러나 기존의 독도급은 F-35B와 같은 수직이착륙 스텔스 전투기를 운용하는 공간이 부족하다. 군 관계자는 “3번함은 1,2번함과 달리 F-35B 운용 능력을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며 "전투기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도록 활주로 갑판을 기존 독도함보다 더 두껍고 강도가 높은 철판으로 보강하고, 전투기를 따로 넣을 수 있는 이중 구조 갑판을 채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 3월 F-35B 전투기가 와스프(Wasp, LHD 1)함에서 착함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 미 해군 제공=연합뉴스]
지난 3월 F-35B 전투기가 와스프(Wasp, LHD 1)함에서 착함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 미 해군 제공=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지난 11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방개혁 2.0 토론회에서 “남북관계가 좋아졌다고 하더라도 불특정하고 다양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선 국방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구체적으로 설명하진 않았지만, 보통 잠재적 적국이 될 수 있는 주변국이 불특정 위협으로 꼽힌다. 문 대통령은 또 이 자리에서 “자주국방과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위해서라도 군사력 건설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2019년도 국방예산은 당초 국방부의 목표대로 올해보다 7% 이상 늘어날 가능성이 커졌다. 국방개혁 2.0 토론회에서 일부 참석자들은 “남북한간 긴장이 완화됐기 때문에 국방비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지만 문 대통령이 이런 의견에 수긍하지 않았다고 한다. 또 북한의 핵ㆍ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3축 체계 관련 무기 도입 사업도 당분간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박용한 군사안보연구소 연구위원, 강태화 기자 park.yonghan@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단독]F-35B 탑재땐 경항모급…수송함 '백령도함' 사업 착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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