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B-1B 폭격기에 AGM-183A 극초음속 미사일 탑재 계획 | |||
---|---|---|---|
작성자 | 조직국장 | ||
작성일 | 2020-04-27 | 조회수 | 9809 |
첨부 | |||
한 기당 31발씩… 1개 비행전대 확보 목표 미 공군이 운용하는 B-1B 랜서 전략폭격기에 극초음속 미사일이 탑재될 전망이다. 미 공군 지구권타격사령부(AFGSC) 티모시 레이 대장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B-1B 외부에 AGM-183A 공중발사 극초음속 무기(ARRW)를 탑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GM-183A는 록히드마틴사가 미 공군을 위해 개발 중인 극초음속 무기다. 가속-활공형 극초음속 체계인 이 무기는 로켓 부스터와 극초음속 활공체 탄두로 구성돼 있다. 항공기에서 발사된 미사일은 부스터 로켓에 의해 고속으로 가속된 뒤 극초음속 활공형 탄두 탑재체가 분리돼 표적을 향해 극초음속으로 활공한다. 레이 대장은 “미 공군은 B-1B 폭격기 17대가 퇴역하면 남은 B-1B에 대한 재정비와 현대화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제시한 ‘현대화’ 가운데는 AGM-183A와 함께 미사일을 폭격기 외부에 탑재하기 위해 B-1B 동체 외부의 하드 포인트 8개를 개방하는 것 등이 포함됐다. 이 하드 포인트에는 원래 핵무장 AGM-86 공중발사 순항 미사일(ALCM) 2발을 탑재하도록 계획됐었다. 하지만 러시아와 체결한 조약 협정에 따라 B-1B 폭격기가 핵 임무에서 배제되면서 하드 포인트는 폐쇄됐다. 레이 대장은 “최소한 AGM-183A를 탑재한 B-1 폭격기 1개 전대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B-1 폭격기 전대는 일반적으로 18대로 구성된다. 이미 미 공군은 지난해 8월 캘리포니아주 에드워즈(Edwards) 공군기지에서 B-1B 폭격기의 확장 탑재 옵션을 시연했다. 시연에서 미 공군은 B-1B 폭격기 내부 무기격실에 설치된 재래식 회전발사기(CRL)에 극초음속 미사일 모형이 장착된 모습을 공개했다. B-52H 스트래토포트리스 핵탑재 폭격기에도 같은 CRL이 사용되고 있다. 레이 대장의 구상대로 8개의 외부 하드 포인트와 내부 CRL을 활용할 경우 B-1 폭격기에는 AGM-183A 31발을 탑재할 수 있을 전망이다. |
|||
다음글 | 한국형 패트리어트‘천궁’軍인도 완료 | ||
이전글 | 미국, 공군 F-16 전투기용 AESA 레이더 구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