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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실제 활주로 피해복구 훈련 실시
작성일 2025-06-02 조회수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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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본부 공병실, 폭파구 메우기 훈련

공군10전비, 폐쇄 시 처리 절차 숙달


지난달 29~30일 공군 강릉기지에서 공군 장병들이 활주로 피해복구 훈련을 하고 있다. 기존 훈련과 달리 재포장 공사 중인 실제 활주로를 활용해 실전적 환경을 조성했다. 사진 제공=백진현 중사

 

공군이 활주로에서의 상황 발생을 가정한 실전적 처리·복구훈련을 전개해 장병들의 항공작전 수행능력을 끌어올렸다. 공군본부 공병실은 지난달 29~30일 강릉기지에서 ‘실제 활주로 피해복구 훈련’을 했다.

활주로 피해복구 능력과 항공작전 지원 역량 제고를 위해 진행된 훈련에는 18전투비행단 공병대대, 91항공공병전대 장병 150여 명과 굴착기·콘크리트 믹서·소형 트랙로더 등 70여 대의 중장비가 투입됐다.

훈련 첫째날 기지 활주로가 적 공습으로 대형폭파구 2개와 소형폭파구 18개가 생성된 상황이 부여됐다. 훈련이 시작되자 피해복구 요원들은 구체적인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중장비를 활용해 피폭 잔해를 제거했다.

이어 골재로 대형폭파구를 메우고 피폭면을 평탄하게 다진 후 접개식 유리섬유 매트로 덮어 고정했다. 전시 동원업체는 피폭면의 기층을 일정 깊이로 걷어내고, 그 공간에 아스콘을 덮어 활주로를 반영구적으로 복구했다.

이후 복구된 활주로에 표지선을 재도장하고, 이동형 초과저지장비와 이동형 활주로 조명등·접근등을 설치해 항공기 이·착륙을 위한 최소운영 활주로(MOS)를 확보했다. 이동형 초과저지장비는 지정된 활주로를 벗어난 비상 항공기를 안전하게 정지시키는 장비다. 또 이동형 활주로 조명등·접근등은 활주로 조명시설의 전력을 지원받지 못하는 전·평시 야간 상황에 긴급 설치하는 조명장비다.

둘째 날에는 특수제설차량인 SE-88을 복구된 포장면에서 주행하며, 동계 기간에 안전한 제설이 가능한지 검증했다. 공군은 훈련에서 도출된 교훈과 발전 소요를 분석해 향후 공군 피해복구 절차에 반영해 작전 능력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박근우(준장) 공군본부 공병실장은 “실전 같은 훈련으로 장병들이 활주로 피해복구 절차와 임무를 다시 한번 숙달할 수 있었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이상 없는 항공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최상의 작전 지원 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공군10전투비행단이 실시한 ‘활주로 폐쇄 시 처리 절차 훈련’에서 크레인대기조가 활주로에 비상착륙한 KF-5 전투기를 들어 올리고 있다.  사진 제공=이창근 하사

 

공군10전투비행단도 지난달 29일 기지 내 항공기 이동지역에서 ‘활주로 폐쇄 시 처리 절차 훈련’을 했다.

이날 훈련은 항공기 착륙 중 엔진 화재로 인한 비상 상황 발생을 가정해 시작됐다. 상황을 접수한 관제사는 지상구조반을 즉시 출동시켰다. 지상구조반은 항공소방사, 기체정비사, 폭발물처리사, 구급대원 등으로 구성됐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기조는 항공기 화재를 진압하고 조종사를 무사히 구조했다. 폭발물처리조는 사고 항공기에 장착된 무장 폭발로 추가 피해가 발생할 것을 방지하기 위해 무장을 해제했다.

이어 크레인·트레일러대기조가 항공기를 들어 올려 대형 트레일러에 실은 후 안전한 장소까지 이동해 활주로를 복구하는 것으로 훈련은 종료됐다. 부품정비대대 김홍기 준위는 “항공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활주로가 안전하게 유지돼야 한다”며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하게 활주로를 개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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