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은 “17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청주기지에서 공중전투사령부 주관으로 2024년 전반기 소링 이글(Soaring Eagle) 훈련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소링 이글은 공군 자체 대규모 공중종합훈련으로, 다기종 공중전력 간의 전술능력과 임무요원의 전투기량을 향상하기 위해 2008년부터 연 2회 실시되고 있다. 이번 훈련에는 F-35A, F-15K, (K)F-16, FA-50, F-5 전투기와 KA-1 공중통제공격기, KC-330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E-737 항공통제기 등 항공기 60여 대와 총 21개 부대에서 장병 500여 명이 참가한다.
공군은 이번 훈련 기간 적의 공중·지상 위협에 맞서 주야에 걸쳐 △방어제공(DCA)훈련 △항공차단(AI)훈련 △공중대기 항공차단(X-INT)훈련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적 위협은 아군 공중전력이 모사해 실전성을 높인다. 특히 적 군사력을 사전에 파괴하는 항공차단 훈련을 통해 4·5세대 전투기 통합운용능력을 집중 검증할 예정이다. 공군은 훈련 기간 야간 공중급유훈련을 실시해 작전지속능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훈련에는 2022년 창설된 공작사 우주작전대대가 최초로 참가한다. 우주작전대대는 적 전자기 간섭을 감시하고, 적 재머(Jammer) 위치를 공유하는 등 아군이 정확한 GPS 정보를 바탕으로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