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수(왼쪽) 공군참모총장이 18일 ‘태평양 공군지휘관 화상회의’에서 인도·태평양 지역 항공우주지휘관들과 ‘공중영역인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공군 제공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은 18일 ‘태평양 공군지휘관 화상회의’에 참석해 미국을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 항공우주지휘관들과 안보 보장을 위한 상호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했다.
케빈 슈나이더(Kevin Schneider·대장) 미 태평양공군사령관이 주관한 회의에는 대한민국을 비롯해 영국·프랑스·호주·인도 등 21개국의 항공우주지휘관들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공중영역인식(Air Domain Awareness)’을 주제로 각국이 의견을 공유했다.
이 총장은 “대한민국 공군은 포괄적 공중영역인식 능력을 통해 적의 위협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이 능력은 최첨단 감시 장비의 운용과 정보역량의 강화, 그리고 대한민국에 대한 모든 공중 위협을 탐지, 추적 및 무력화할 수 있는 신속한 대응체계를 확보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총장은 “상호 연결된 공중영역의 특성으로 인해 인도·태평양 지역 내 자유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지향하는 이웃 국가와 단합과 협력을 통한 역내 안보 강화가 필요하다”면서 인도·태평양 지역 국가 간 긴밀한 협력을 제안해 참석자들의 공감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