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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팬텀…공군 전 기종 전투기 ‘엘리펀트 워크’로 예우
작성일 2024-03-11 조회수 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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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자유의 방패(FS) 연합연습 연계
F-4 은퇴 축하·압도적 응징 능력 과시
최강 F-35A 저공비행 후 대형 합류
공군참모총장 “팬텀·팬텀맨에 박수”
 

퇴역을 앞둔 F-4E 팬텀을 필두로 한 공군 전투기 30여 대가 지난 8일 수원기지에서 막강한 공군력을 과시하며 ‘엘리펀트 워크(Elephant Walk)’ 훈련을 하고 있다.  공군 제공
퇴역을 앞둔 F-4E 팬텀을 필두로 한 공군 전투기 30여 대가 지난 8일 수원기지에서 막강한 공군력을 과시하며 ‘엘리펀트 워크(Elephant Walk)’ 훈련을 하고 있다.  공군 제공



공군이 지난 8일 수원기지에서 최대 무장을 장착한 전투기 33대를 투입해 ‘엘리펀트 워크(Elephant Walk) 훈련’을 했다. 올해 6월 퇴역 예정인 F-4 팬텀부터 스텔스전투기 F-35A 프리덤 나이트까지 공군 전 기종 전투기가 모여 대규모 무력시위를 벌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엘리펀트 워크는 ‘2024 자유의 방패(FS) 연합연습’과 연계해 진행됐다. 공군은 그동안 엘리펀트 워크 훈련을 비행단 자체 전력으로 실시했지만, 이날 훈련엔 우리 공군이 보유한 전 기종 전투기가 참가했다.

엘리펀트 워크는 공군력의 위용과 압도적인 응징 능력을 과시하기 위해 수십 대의 전투기가 최대 무장을 장착한 채 활주로에서 밀집 대형으로 이륙 직전까지 지상 활주하는 훈련이다. 수십 대의 전투기가 대형을 갖춰 이동하는 모습이 마치 ‘코끼리 무리의 걸음’처럼 보인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번 엘리펀트 워크에는 F-4E가 선두에 나섰다. F-4E는 공대지미사일 AGM-142H 팝아이(Popeye), AGM-65D 매버릭(Maverick)과 MK-82 500파운드 폭탄 등 최대 무장을 8대 기체에 나눠 장착했다. ‘북한이 두려워하는 미사일’로 이름을 떨친 AGM-142H 팝아이는 1.6m 철근 콘크리트도 관통할 만큼의 폭파력을 가진 동시에 최대 100㎞의 사거리와 1m 이내의 오차범위를 자랑한다.

그 뒤로는 전천후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다목적 4세대 전투기 F-15K 5대, 공군 주력 전투기 중 하나인 (K)F-16 5대, 동남아시아 주요 4개국 수출에 성공해 성능을 인정받은 국산 경공격기 FA-50 5대, 전방·수도권 지역 즉각 대응 전력인 F-5 5대가 차례로 정렬했다.

마지막으로 현존 최강의 전투기로 꼽히는 F-35A 2대가 활주로에 서 있는 전투기 대형 위로 저공비행(Low Pass)하며 훈련의 정점을 찍었다. F-35A는 착륙 후 대형에 합류했다.

이번 엘리펀트 워크는 특히 1969년 도입돼 50년 넘게 우리 영공을 수호해 온 F-4의 명예로운 은퇴를 축하하고 기리는 의미도 담았다.
 

이영수 공군참모총장도 훈련 현장을 방문해 참가요원들을 격려했다. 이 총장은 “55년간 대한민국을 수호해 온 팬텀, 그리고 팬텀과 고락을 같이해 온 팬텀맨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퇴역하는 그때까지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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