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기 회장 2024년 신년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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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4-01-01 | 조회수 | 47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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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공군전우회와 공군발전협회 회원 여러분!
갑진년 새해를 맞이하여 회원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지금 세계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이스라엘-하마스간 전쟁 여파로 많은 국가가 보호무역정책을 채택하고 있어 글로벌 경기가 동반 위축, 세계 경제가 빠르게 둔화하고 있으며, 최근 미국의 연착륙 기대감으로 금융시장은 다소 온기가 높아지고 있으나 중국과 유럽의 성장위축과 지난 2년간 급상승한 금리 후유증이 본격화할 불확실성이 예고 되고 있습니다.
국내적으로는 글로벌 복합위기 여파의 영향을 받아 고금리, 소비자물가 지속 상승, 저출산과 고령화 심화, 젊은 세대의 취업률 저하 등으로 인한 세대간 또는 빈부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경제성장 전망까지 꺽이며 지난해보다 올해가 더 힘들게 될 가능성이 커졌고, 특히 올해 총선을 앞두고 정치적 불안과 국론분열이 심화되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처럼 어려운 시기에도 공군전우회는 회원 여러분의 참여와 협조로 2023년도 계획사업과 주요행사를 차질없이 마칠 수 있었으며, 그 외에 회원관리 및 안정적인 재정확보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습니다.
그리고 공군발전협회는 지난 6월15일 ‘우주경쟁시대의 생존전략’이라는 주제로 학술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였고, ‘항공우주력연구’ 논문집 제11집을 발간하였으며 2018년도에 처음 시작한 군사학술 용역과제연구를 통해 연구위원들의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공군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비록 미흡한 부분이 없지 않았지만 공군전우회와 공군발전협회가 이와 같은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회원 여러분의 높은 관심과 적극적인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하였다고 생각하며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6.25전쟁 후 지난 70여년 동안 한미동맹은 대한민국 발전과 함께하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는 핵심적 역할을 다해오는 가운데, 이제 우리나라는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하였고 지난해 창군 74주년을 맞은 우리 공군은 5세대 전투기 F-35와 공중급유기, 조기경보통제기를 운영하는 첨단공군으로 성장하였으며, 국가적으로도 한국형전투기인 KF-21 시제기가 출고되어 우리가 만든 최신 전투기로 우리의 영공을 지킬 수 있는 시대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처럼 첨단 공군으로 성장할 수 있게 된 것은 공군을 거쳐 간 모든 공군인과 현역 공군장병들이 쌓아온 피와 땀의 결실이기에 공군인 모두가 큰 자부심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의 안보 상황은 대단히 복잡하고 미래를 예측하기 힘든 많은 불확실성을 안고 있습니다. 서두에서 언급한 두 곳의 전쟁이 글로벌 안보에 경각심을 불러일으켰고, 북한의 비핵화는 별다른 진전이 없는 가운데 오히려 핵.미사일 고도화와 9.19 군사합의 완전파기로 한반도의 군사위협을 더욱 증대시키고 있습니다. 다행히 현 정부가 ‘압도적 힘에 의한 평화’를 강조하고, 그에 따른 한‧미 ‘확장억제전략’을 구체화하는 등 실질적인 안보 능력 구비를 추진하는 한편, 한‧미‧일 정상회의를 통해 3국의 협력을 정례화 및 제도화하는데 합의함으로써 국제공조를 견고히 다져나가고 있음을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이럴 때 일수록 우리 공군은 북한의 도발에 대한 억제를 주도함과 아울러 미래의 잠재적 위협에 효과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하여야 할 것이며, 이를 위해 공군전우회와 공군발전협회도 대내외 안보상황을 직시하고, 회원간 화합과 단결을 통하여 국가와 공군 발전을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공군전우회와 공군발전협회 회원 여러분!
갑진년 새해에도 공군전우회와 공군발전협회는 공군 현안 사업들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가용역량을 동원하여 측면 지원을 다할 것이며, 또한 회원간의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고 한 단계 더 발전하기 위해 더욱 힘써 나가겠습니다. 이러한 활동들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이 있을 때 가능하다고 생각하며 지속적인 성원과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끝으로, 공군전우회 중앙회를 비롯한 산하단체, 지부/지회와 공군발전협회의 모든 활동들이 보다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희망찬 한 해가 되길 바라면서 ‘대한민국을 지키는 가장 높은 힘, 정예 우주공군’인 우리 공군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2024년 1월 1일 대한민국공군전우회 / 공군발전협회 회장 김 은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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