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기 회장 2023년 신년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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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3-01-01 | 조회수 | 72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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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기 회장 신년사
존경하는 공군전우회와 공군발전협회 회원 여러분! 계묘년 새해를 맞이하여 회원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지금 세계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 반복되고 있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여파와 많은 국가가 보호무역정책을 채택하고 있음에 따라 글로벌 경기가 동반 위축되며 세계 경제가 빠르게 둔화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과 중국은 정치, 외교, 군사, 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전략경쟁을 펼쳐나가고 있고, 국제사회는 진영간 대결구도가 확산하고 있으며, 여기에 더해 미‧중간의 갈등이 무역에서 국가안보를 넘어 다양한 분야에서 불확실성을 증대시키고 있는 현실이며, 이러한 국제질서의 변화가 안보환경 변화에도 큰 영향을 끼치면서 진영간 대결양상이 고착화 되어 가고 있습니다. 국내적으로는 지난해 6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성공으로 세계 7위의 우주강국으로 진입하였고, 아울러 세계 최고수준의 차세대 이지스구축함 건조 및 KF-21 시제기를 개발하여 초음속 전투기 개발국으로 등극하는 외에 특히 유럽시장에 K-2전차, K-9자주포, FA-50 전투기 등 대규모 K-방산 수출에 힘입어 세계 8위의 방산 강국으로 급부상하였습니다. 그러나 글로벌 복합위기 여파의 큰 영향을 받아 무역수지의 적자전환, 큰 폭의 금리 인상 및 소비자물가 대폭 상승 등으로 인한 가계부채/조세부담 증가, 저출산 및 고령화 심화, 젊은 세대의 취업률 저하 등으로 인한 세대간 또는 빈부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경제성장 전망까지 꺽이며 지난해보다 올해가 더 힘들게 될 가능성이 커졌고, 보수와 진보 진영간의 대립이 심화되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처럼 어려운 시기에도 공군전우회는 2022년도 계획사업들인 국립현충원 합동참배, 안보현장 견학/각종 추모행사, 친선골프대회, 일본 츠바사회 방문, 공군순직조종사부인회 초청행사, 부대 위문방문 등 주요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그 외에 회원관리 및 안정적인 재정확보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습니다. 그리고 공군발전협회는 지난 6월15일‘우주경쟁시대의 생존전략’이라는 주제로 학술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였고 ‘항공우주력연구’논문집 제10집을 발간하였으며 2018년도에 처음 시작하였던 군사학술 용역과제연구는 지난해에도 4건의 과제를 수주 완료하는 등 누적 20건의 과제를 통해 연구위원들의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공군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제시하였습니다. 비록 미흡한 부분이 없지 않았지만 공군전우회와 공군발전협회가 이와 같은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회원 여러분의 높은 관심과 적극적인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하였다고 생각하며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6.25전쟁후 지난 70여년 동안 한미동맹은 대한민국 발전과 함께하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는 핵심적 역할을 다해오는 가운데, 이제 우리나라는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하였고 지난해 창군 73주년을 맞은 우리 공군은 5세대 전투기 F-35와 공중급유기, 조기경보통제기를 갖춘 첨단공군으로 성장하였으며, 국가적으로도 한국형전투기인 KF-21 시제기가 출고되어 우리가 만든 전투기로 우리의 영공을 지킬 수 있는 시대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처럼 첨단 공군으로 성장할 수 있게 된 것은 공군을 거쳐 간 모든 공군인과 현역 공군장병들이 쌓아온 피와 땀의 결실이기에 공군인 모두가 큰 자부심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군의 이러한 발전과 무관하게 현재 우리의 안보 상황은 결코 녹록지 않습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사례를 보더라도 힘이 없으면 침략을 당하게 되고, 전쟁 상황하에서 동맹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우리는 재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최근 북한은 국제정세 변화를 틈타 한반도의 정치적 군사적 변화를 바꾸려 하고 있고 자신들의 체재를 강화하면서 연이은 탄도미사일 도발과 7차 핵실험준비 및 핵무기 선제사용을 법제화 하면서 핵을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어 이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매우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우리 정부가‘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억제하면서 보다 근본적이고 실질적인 안보 능력을 갖추어 나갈 것’을 강조하고 그에 상응한 조치들을 해나가고 있음에 위안을 얻습니다만, 북한의 도발에 대한 UN안보리의 제재는 중‧러의 반대에 무력화 되고 있어 이러한 상황을 감안한 우리의 국방태세는 과거의 틀에서 과감히 벗어나 새로운 전략, 새로운 무기체계, 새로운 지휘통제체계 등을 구상하고 혁신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입니다. 또한 북한의 핵·미사일 등 다양한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한미연합방위태세를 기반으로 “한‧미‧일 3국의 확장억제 공조체제를 강화”를 하는 등‘힘에 의한 평화’를 달성해 나가는 것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럴 때 일수록 우리 공군은 북한의 도발에 대한 억제를 주도함과 아울러 미래의 잠재적 위협에 효과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하여야 할 것이며, 이를 위해 공군전우회와 공군발전협회도 대내외 안보상황을 직시하고 회원간 화합과 단결을 통하여 국가와 공군발전을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공군전우회와 공군발전협회 회원 여러분! 계묘년 새해에도 공군전우회와 공군발전협회는 공군 현안사업들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가용역량을 동원하여 측면 지원을 다할 것이며, 또한 회원간의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고 한 단계 더 발전하기 위해 더욱 힘써 나가겠습니다. 이러한 활동들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이 있을 때 가능하다고 생각하며 지속적인 성원과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끝으로, 공군전우회 중앙회를 비롯한 산하단체, 지부/지회와 공군발전협회의 모든 활동들이 보다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희망찬 한해가 되길 바라면서 ‘대한민국을 지키는 가장 높은 힘, 정예 우주공군’인 우리 공군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2023년 1월 1일 대한민국공군전우회/공군발전협회 회장 김 은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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