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기 회장 취임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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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2-04-01 | 조회수 | 82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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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공군전우회와 공군발전협회 회원 여러분! 그리고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저를 제28대 공군전우회장과 제9대 공군발전협회장으로 추천해주신 정책자문위원님들과 회장으로 오늘 인준해 주신 회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전임 김성일 회장님은 지난 2년간 세계적인 코로나 팬데믹 상황의 악조건 속에서도 전우회의 발전과 위상 제고를 위해 진력하셨으며 대내외적 활동을 통하여 회원 확대, 안정적 재정확보 및 제반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셨고, 군의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공군발전협회 연구활동을 활발히 해 오셨습니다. 이와 같은 김성일 회장님의 노고와 업적에 뜨거운 경의를 표합니다. 여러분들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우리 공군전우회는 역대 회장님들과 원로 선배님들을 비롯한 전우회 회원님들의 노력과 성원으로 꾸준히 성장, 발전해 왔고 명실공히 이제 모든 공군예비역의 대표단체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오고 있습니다. 또한, 공군발전협회도 역대 회장님들의 꾸준한 노력으로 연구기능을 강화하여 안보학술회의 개최, 연구논문집 발간 및 용역연구과제 등을 통해 국방안보 정책 대안 및 공군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등 군 발전에도 크게 기여해 오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6.25전쟁 발발 후 지난 70여년 동안 한·미동맹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는 핵심적 역할을 다해왔으며, 특히 6.25전쟁 당시 전투기 한 대 없이 연락기 20여 대로 출범했던 우리 공군이 이제 공중급유기, 5세대 스텔스전투기 등을 확보 운영함으로써 첨단 공군으로 도약할 수 있게 된 것은 우리 공군인 모두의 큰 자부심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군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안보 상황은 결코 녹록지 않으며 불확실성 속에 남북관계는 경색국면을 보이고 있어 많은 분들이 우려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국제 안보정세는 신냉전 시대로 회귀하고 있고, 한반도의 안보상황도 중차대한 국면을 맞고 있는 상황하에서,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는 5월 이후에는 과연 어떻게 상황이 전개될지 예측하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그동안 북한은 여섯차례의 핵실험을 감행하였고, 그 후 유엔과 미국의 대북제재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핵무기의 소형화, 경량화에 총력을 기울여 왔으며, 전술핵까지 확보하게 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을 뿐 아니라 금년에만 총 11회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시험을 하였고, 올해 초에는 마하 10에 이르는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와 열차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고 있으며, 향후 도발 가능성은 여전히 우리에게 큰 군사적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등 다양한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한·미연합방위체계를 공고히 해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018년 이후 중단 또는 축소되었던 각종 연합훈련과 전작권 전환문제 등이 새로운 정부 출범 이후에는 한·미간에 원만하게 해결될 것으로 기대 하지만 미·중간의 갈등문제가 우리에게 영향을 줄 수도 있어 이런 문제들로 인해 한·미동맹에 균열이 생기지는 않을까 염려가 됩니다. 이러한 어려운 시기에 우리 군, 특히 우리 공군은 어떠한 위기 상황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완벽한 대비태세를 갖추어야 할 것입니다. 한편, 우리 국내 상황도 코로나 19사태로 인한 경기 악화 등으로 성장 잠재력이 약화되면서 앞날을 장담하기 어려운 소용돌이 속에 안보와 경제 위기가 동시에 찾아온 심각한 형국에 처해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우리 공군전우회와 공군발전협회는 국가안보단체의 일원으로서 범 국민 안보 공감대 형성에 앞장서야 하겠습니다. 저는 우리 대한민국과 공군을 사랑하는 모든 회원님들의 뜻을 잘 받들어, 전쟁 억제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우리 공군이 우주경쟁시대 항공우주 최강군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회원님들의 힘과 지혜를 모으는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전우회 회원간의 결속력을 다질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고, 안정적 재원확보를 위한 신규 사업을 창출하도록 노력하며, 공군발전협회 부설 항공우주력연구원의 연구기능을 활성화하여 우리 공군인들의 소망인 항공우주력 중심의 국방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전우회 산하단체와 지부/지회 활성화 적극 유도 및 전우회 회원 여러분들의 친목 도모와 복지향상 그리고 공군전우회 위상을 제고해 나가는데도 열과 성을 다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회원여러분! 이상 말씀드린 내용들은 우리 회원님들의 높은 관심과 적극적인 동참이 있을 때 가능하다고 확신합니다.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성원과 지도편달을 기대합니다. 끝으로, 공군전우회와 공군발전협회 역사에 빛나는 업적을 남기시고 영예롭게 이임하시는 김성일 회장님께 다시 한번 충심으로 경의를 표하며, 회원여러분 모두에게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3월 23일 대한민국공군전우회/공군발전협회 회장 김 은 기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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