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일 회장 2022년 신년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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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1-12-31 | 조회수 | 84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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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일 회장 신년사
존경하는 공군전우회와 공군발전협회 회원 여러분! 임인년 새해를 맞아 회원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지금 세계는 2년 가까이 변이 코로나 19 감염증 대유행 사태가 반복되고 있고, 선진국과 개도국 모두 저성장, 고실업, 소득 양극화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나아가 세계경제는 디지털 및 네트워크화 현상이 빠른 속도로 진전되고 있는 가운데 다른 한편으로는 많은 국가가 보호무역 정책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압력이 커지면서 거시경제와 기간산업에 미치는 기업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으며, 여기에 더해 미‧중간의 갈등이 무역에서 국가안보를 넘어 첨단 기술분야로 확대되고 있어 국제관계, 안보, 국제무역, 희소성 원자재 공급망 등 다양한 분야에서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는 현실입니다.
국내적으로는 지난해 1조 2천억여 달러 무역규모 달성으로 세계 8위의 무역강국으로 발돋움 했고 음악, 드라마, 영화 등 한류가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았으나 최근 코로나 사태는 백신효과 감소, 기온강하 등 여파로 감염 상황이 빠르게 악화 되고 있어 불안감이 상존하고 있는 실정이며, 부동산 가격 폭등, 소비자물가 상승, 국가 채무와 가계부채 증가, 젊은 세대의 취업률 저하 등으로 인한 세대간 또는 빈부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보수와 진보 진영간의 대립이 어느때 보다도 더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어려운 시기에 공군전우회는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국립현충원 합동참배, 추모행사 참여, 순직조종사부인회 초청행사, 일선 전투부대 위문,친선골프대회 개최와 6.25출격 원로조종사에게 연말 선물 보내기, 보라매지 발간 등은 계획대로 시행하는 외에 회원관리 및 자체 운영기금 확보수단 발굴 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였습니다. 그러나 계획된 사업 중 중앙회와 지부‧지회의 대규모 회원들이 참여하는 안보현장 견학 및 공군작전전승행사 참여 등은 코로나 감염 확산방지를 위해 실시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또한 공군발전협회는 지난 6월 2일‘미국 신정부 출범과 한‧미동맹 강화방안’이라는 주제로 학술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였고‘항공우주력연구’논문집 제9집을 발간하였으며 2018년도에 처음 시작하였던 군사학술 용역과제연구는 지난해에도 5건의 과제를 수주 완료하는 등 누적 16건의 과제를 통해 연구위원들의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공군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제시하였습니다.
비록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공군전우회와 공군발전협회가 이와 같은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회원 여러분의 높은 관심과 적극적인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하였다고 생각하며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6.25전쟁후 지난 70여년 동안 한‧미동맹은 대한민국 발전과 함께하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는 핵심적 역할을 다해오는 가운데, 특히 6.25전쟁 당시 연락기 20여 대로 출범했던 우리 공군이 이제 스텔스전투기 등 최신무기체계를 확보 운영함으로써 한 세대 발전된 첨단 공군으로 성장할 수 있게 된 것은 공군을 거쳐 간 모든 공군인과 현역 공군 장병들이 쌓아온 피와 땀의 결실이기에 공군인 모두가 큰 자부심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군의 지속적 발전에도 불구하고 지금 우리의 안보 상황은 대단히 복잡하고 미래를 예측하기 힘든 불확실성을 안고 있습니다. 계속되고 있는 미‧중간 패권경쟁이 동북아의 신냉전질서를 형성하고 있어 한반도 안보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상황이며, 북한의 비핵화는 진전이 없는 가운데 북한은 지난해에도 극초음속미사일과 소형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 등 첨단무기의 고도화를 통해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고 있으며 항후 도발 가능성은 여전히 우리에게 큰 군사적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감안하여 우리의 국방태세는 과거의 틀에서 과감히 벗어나 새로운 전략, 새로운 무기체계, 새로운 지휘통제체계 등을 구상하고 혁신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입니다.
또한 북한의 핵·미사일 등 다양한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한‧미연합방위체계를 강화해 나가는 것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중단 또는 축소되었던 각종 연합훈련,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종전선언과 관련된 현안 등이 한‧미간 또는 당사국간에 원만하게 해결될 것으로 기대되나 미‧중간의 갈등이 격화 되면서 우리에게 영향을 줄 수도 있어 이런 난제들로 인해 한‧미동맹에 균열이 생기지는 않을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럴 때 일수록 우리 공군은 북한의 도발에 대한 억제를 주도함과 아울러 미래의 잠재적 위협에 효과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하여야 할 것이며, 안보단체들은 현 안보상황을 올바로 인식해 국가와 국민의 생존권을 수호하는데 역점을 두고 안보활동을 지원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 공군에서는 확고한 전방위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가겠지만 공군전우회와 공군발전협회도 대내외 안보상황을 직시하고 회원간 화합과 단결을 통하여 국가와 공군발전을 위해 모든 힘을 보태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공군전우회와 공군발전협회 회원 여러분! 임인년 새해에도 공군전우회와 공군발전협회는 공군현안사업들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가용역량을 동원하여 측면 지원을 다할 것이며, 또한 회원간의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고 두 단체의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이러한 활동들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이 있을 때 가능해질 것으로 생각하며 지속적인 성원과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끝으로, 공군전우회 중앙회를 비롯한 산하단체, 지부/지회와 공군발전협회의 모든 활동들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희망찬 한 해가 되길 바라면서‘대한민국과 우주를 지키는 가장 높은 힘’우리 공군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1월 1일 (사)대한민국공군발전협회 회장 김 성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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