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에 ICBM 조기 탐지 장거리 식별 레이더 배치
S-대역 위상배열 레이더 탑재 4828㎞ 거리 탐지
미국 미사일방어국이 알래스카에 배치한 장거리 식별 레이더(LRDR). 출처=defenseworld.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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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사일방어국이 장거리 탄도미사일 방어를 위한 장거리 식별 레이더 배치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미사일방어국은 ICBM 조기 탐지를 위해 알래스카에 이 레이더를 배치했다. 이 레이더는 지난 2015년부터 록히드마틴에서 개발해왔다. 당초 배치는 2020년에 할 예정이었으나, 조금 늦어져 최근에 배치를 완료했다.
미사일방어국은 이 레이더를 향후 지휘통제, 전투관리 및 통신체계 시스템과 연계해 미사일방어체계로 구성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미사일 식별·추적 및 지상 발사 요격미사일(GBI)을 지원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또 미사일 방어 외에도 지구 궤도를 도는 위성·파편 등을 탐지·추적·식별함으로써 우주영역 인식을 지원한다.
레이더 높이는 60피트, 폭은 60피트다. S-대역 위상배열 레이더 2개로 구성돼 120도까지 탐지 가능하며, 탐지거리는 4828㎞ 수준이다. 미사일방어국은 “이 레이더는 현재 가용한 레이더보다 더욱 강력하고 성능이 좋다”면서 “현재는 탄도미사일 위협 탐지가 주된 임무이나 향후 초음속 미사일을 추적할 수 있도록 개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