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패트리어트‘천궁’軍인도 완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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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조직국장 | ||
작성일 | 2020-04-29 | 조회수 | 88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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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패트리어트’로 불리는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天弓)’의 군(軍) 인도가 완료됐다. 방위사업청(방사청)은 4월28일 “침투하는 적의 항공기로부터 우리의 하늘을 지키는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을 마지막으로 군에 인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960년대부터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호크’를 도입·운용하고 있다. 천궁은 이를 대체하기 위해 국내에서 연구 개발한 최초의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다. 2011년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연구 개발을 완료했으며, LIG넥스원이 생산해 2015년부터 군에 배치·운용 중이다. 유도무기 분야 기술의 집약체로 평가받는 천궁은 교전통제소, 다기능 레이더, 발사대, 유도탄으로 구성됐다. 3대의 차량에 각각 탑재되며, 1개의 발사대는 8기의 유도탄을 장착한다. 수직발사대에서 압축공기로 유도탄을 10m 이상 수직으로 쏘아 올린 후 공중에서 추진기관을 점화해 원하는 목표물까지 비행하는 콜드 런칭(Cold Launching) 방식으로 운용된다. 이 같은 방식은 발사체의 손상을 줄일 수 있으며, 후폭풍이 적어 발사 원점의 은폐에 유리하다. 유효 사거리 40㎞, 요격 고도 15㎞, 최대 속도 마하 5의 성능을 자랑한다. 360도 전 방향으로 운용이 가능해 위치의 제약을 받지 않는다. 특히 하나의 레이더에서 탐지·식별·추적·교전까지 수행할 수 있는 다기능 위상배열 방식도 적용했다. 5대로 이뤄진 기존의 레이더와 달리 1대의 레이더에서 표적의 방위·거리·고도의 3차원 정보를 획득하고, 빔 형상을 원하는 형태로 변형·주사해 탐지·추적·교전할 수 있다. 천궁 유도탄은 파편을 표적 방향으로 집중시키는 표적 지향성 탄두를 채택했다. 파편이 모든 방향에 균일하게 분산되는 일반적인 지대공 유도탄 탄두보다 파괴력이 월등하다. 또 모든 메뉴를 한글화하고, 한국인 체형에 맞게 설계된 것도 장점으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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